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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뻑해 열고 닫기 어려웠던 소방밸브 핸들, 손쉽게 돌린다
화인이앤씨, 자석 이용 효율적으로 밸브 돌리는 보조 장치 개발
3~6축 모든 밸브 핸들 호환 가능, 조립식으로 설계돼 휴대 간편
박준호 기자   |   2024.08.21 [18:14]

▲ 소방설비 전문업체 화인이앤씨가 개발한 ‘보조 밸브 핸들’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설비 전문업체 화인이앤씨(대표 김낙원)가 뻑뻑한 소화배관 밸브 핸들을 손쉽게 돌릴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김낙원 대표가 직접 개발한 이 제품은 ‘보조 밸브 핸들’로 자석의 힘을 이용했다. 밸브 핸들은 대부분 철로 제작된다. 철이 자석에 잘 붙는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을 발명했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보조 밸브 핸들’에는 긴 막대가 세 축으로 장착됐다. 길이 약 30㎝의 막대엔 초강력 자석이 달리는데 밸브 핸들 축에 제품을 부착한 뒤 가장자리 부분에 자석을 옮겨 고정하면 준비는 끝난다. 이후 막대 손잡이 부분을 사용해 돌리면 밸브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김낙원 대표는 “소방점검업자 사이에서 소화배관 밸브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아 너무 힘들다는 목소리가 많아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렌치 등의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휴대가 어렵고 힘이 많이 드는 등 비효율적이다. 반면 보조 밸브 핸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밸브를 개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며 “무게도 1.8㎏로 가벼운 데다 조립식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3~6축 모든 밸브에 호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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