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주)에프씨인터내셔널(대표 정도준)은 폼소화설비 패키지와 소방밸브류(일제개방, 준비작동식, 건식),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 등 소화설비용 특수 제품을 개발ㆍ생산하는 소부장 전문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별도의 전원 없이도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압축공기포를 방사해 불을 끄는 소공간용 압축공기포소화설비를 선보였다.
압축공기포소화설비(FireCAFs)는 물과 포소화약제의 혼합물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공기포 밀도를 높이면서 표면장력을 극대화하고 연소물로 침투되는 속도를 빠르게 촉진시켜 화재진압 능력을 높인 기술이다.
소공간용 압축공기포소화설비는 무전력으로 작동하는 자동식 소화설비다. 공압 감지 튜브가 화재로 파손되면 튜브 내 압력이 떨어지면서 실린더 밸브를 작동시킨다. 소화약제가 담긴 탱크 내부로 압축공기가 유입되면서 면도크림과 같은 초미세 폼을 생성시키고 방사건이나 노즐로 분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에프씨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초미세 폼이 화원을 덮기 때문에 질식ㆍ냉각 효과가 탁월하고 기존 제품 대비 적은 소화수로도 원활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화재진압과 동시에 재발화까지 방지한다.
에프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소화장치는 화재감지기에 신호가 전달되면 가동됐지만 이 설비는 전력이 필요 없어 지하 공동구나 정유시설, 터널, 군부대 탄약고 등 300㎡ 이하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며 “향후에는 어떤 현장이든 설비가 설치될 수 있도록 다양한 규격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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