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모든 건축물엔 소방시설이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관련법에 따라 매년 전문업체를 통해 점검받아야 한다. 하지만 제대로 점검했더라도 건물 관계인이 소방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면 화재 시 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위험물시설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안전’을 핵심 가치로 2016년 설립된 한국안전기술(주)(대표 김정인)는 소방ㆍ전기ㆍ통신 감리를 비롯해 소방ㆍ위험물시설을 점검하는 전문기업이다.
지금까지 공장과 학교, 병원, 호텔, 아파트 등 다양한 현장을 감리ㆍ점검했다. 최근엔 SM티케이케미칼 구미공장과 유니투스 김천공장의 위험물 점검ㆍ관리도 수행했다.
이처럼 한국안전기술이 소방ㆍ위험시설 안전관리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자회사를 통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로는 유원티이씨와 일성이앤지가 있다.
이 중 유원티이씨는 소화기 제조ㆍ리사이클 전문기업으로 자동화 소화기 생산라인과 폐소화기 재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팽창 절연성 분말 소화약제 등 다양한 소방시설을 개발하고 재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청아람과 대구선 복선전철 등 굵직한 현장의 소방공사를 도맡아 온 일선이앤지는 20년이란 세월을 소방시설공사업 한우물만 판 기업이다.
현재 한국안전기술에는 소방기술사와 위험물기능장 등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인력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유원티이씨 기업부설연구소 소속 연구자 6명 중 3명은 소방ㆍ방재 관련 박사 학위자다.
이렇다 보니 모회사와 자회사의 협력을 통해 감리부터 시공, 점검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대상물에 대한 이해도가 타 업체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한국안전기술 설명이다.
김정인 대표는 “화재 등 재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건축물 역시 대형ㆍ고층화되면서 소방ㆍ위험물시설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장과 같은 건축물은 소방뿐 아니라 통신, 전기, 위험물시설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종합적인 점검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방ㆍ전기ㆍ통신 감리부터 소방시설 점검, 위험물 관리ㆍ설계 인허가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여러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자회사의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R&D 사업에 참여할 뿐 아니라 복합건축물 재난안전보고서 등의 완성도도 높여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안전기술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시장 확장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한창이다.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해 소방ㆍ위험물 점검 능력을 높이고 유원티이씨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R&D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현장에서 한국안전기술이란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도록 소방ㆍ위험물ㆍ방재 분야의 우수 인재를 더 발굴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며 “향후에는 시장 영역을 확대해 소방과 위험물뿐 아니라 화학물질 분야에서 인허가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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