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3년 경기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구급 경력채용으로 소방에 입직해 현재 용인소방서 성복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충인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용인소방서 성복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김충인 소방사  © FPN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 경기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구급 경력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용인소방서 성복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김충인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지원동기)

간호학과를 졸업해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병원 생활하면서 항상 응급실을 경유한 환자들만 접했는데요. 환자의 최초 발생 모습을 보고 직접 응급처치하고 싶단 생각에 소방공무원을 꿈꿨습니다.

3.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요(과목별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4개월 준비했습니다. 구급 경채이기에 소방학개론과 응급처치학개론 두 과목만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기본서를 회독했습니다. 회독 시간은 짧게 했고 계속 반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응급처치학개론은 대학 시절에서도 접한 과목이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했습니다. 특히 교재에 있는 것 그대로 암기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경험에 의존하면 자칫 잘못된 내용을 습득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필기시험 공부 중에도 체력관리는 꾸준히 했습니다. 헬스장을 다녔고 틈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난 후 체력학원에 등록해 주 5회 시험 종목 스킬을 익혔습니다.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혼자서 준비하는 것보다 체력학원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으시다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습니다. 다만 머릿속이 복잡할 땐 산책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암기해야 할 것들을 말하면서 복습했습니다. 그래도 불안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땐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 스터디를 2개 꾸려 준비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실제 면접장 분위기를 조성해 연습했습니다. 촬영도 했습니다. 동료의 피드백과 영상에 나온 제 모습을 보며 불필요한 습관이나 자세 교정을 했습니다. 면접스터디는 반드시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구급 운전자가 선임인데 운전만 하고 구급 업무엔 전혀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을 받았습니다.

“소방대원은 성실의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구급 업무에 참여하는 게 맞고 제가 지금 많이 부족하니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채용 과정이 많이 바뀌면서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력시험을 준비하던 중 부상했는데 더 열심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그 상황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난 할 수 있다”와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냈습니다.

9.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이 없으면 환자를 단순 이송만 하는 거지 구급을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환자와 그 보호자에게 전체 소방대원의 이미지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실수 없이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체력평가를 위해 필기시험 준비 중에도 미리미리 운동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부상할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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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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