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원주소방서(서장 이강우)는 지난 27일 오후 7시께 익명의 한 학생이 소방서 앞에 선물상자를 두고가며 고마움을 표해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소방공무원들은 소방서 앞에 작은 상자가 놓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직원들이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한 학생이 작성한 자필 편지와 차, 사탕 등 간식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서 학생은 “아직 학생이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적어서 이렇게라도 감사함을 전합니다”라며 “일이 지치고 힘들 때 저처럼 응원하고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믿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강우 서장은 “학생의 동심어린 마음이 정성 가득한 편지에 그대로 담겨 있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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