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협회)는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이하 소진공)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 430여 곳에 소화기 6340대를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되고 시설이 노후돼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지 못하면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에는 인천 현대시장에 불이 나 점포 70여 곳이 불타는 등 약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기관으로 선정된 화보협은 해마다 전통시장 500여 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배포한 6천여 대의 소화기는 지난해 화재안전점결과 전통시장 점포 내 소화기 미비치나 불량 소화기 교체를 위해 사용된다.
또 소진공과 공동으로 11월부터 2달간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현장 캠페인을 추진했다. 대전 중앙시장과 대구 서문시장, 부산 기장시장, 인천 현대시장, 목포 동부시장에서 소화기 기증식을 진행하고 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
강영구 이사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선 상인 스스로 점포 내 화재 발생 요인을 점검하고 화재보험도 가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화보협은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해 내 생명을 지키는 게 바로 나라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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