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이 올해 1560명(공개경쟁 730, 경력경쟁 830)의 신규 소방공무원을 채용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119고시(119gosi.kr)를 통해 지난 6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경쟁채용 인원은 남성 667, 여성 63명 등 총 730명이다. 경력경쟁채용은 ▲구급 506명(61%) ▲구조 147명(17.7%) ▲소방 관련 학과 79명(9.5%) ▲화학 20명(2.4%) ▲전기ㆍ건축 등 기타 78명(9.4%)을 채용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력경쟁채용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시험 과목이 일부 개편된다. 국어 과목은 없어지고 공통 과목은 한국사와 영어, 소방학개론이다. 직무 과목은 응급처치학개론(구급), 화학개론(화학), 컴퓨터일반(정보통신), 소방관계법규(그 외 분야)로 나뉜다.
또 마이스터고등학교 등 특성화고등학교의 소방 관련 학과 졸업자도 경력경쟁채용시험 소방 관련 학과 채용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엔 소방 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4년제 소방 관련 학과 재학생 중 45학점 이상 취득자만 응시할 수 있었지만 이번 법률 개정으로 소방 관련 학과 채용 응시 폭이 넓어졌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응시 서류 제출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119고시(119gosi.kr)에서 할 수 있다.
이후 필기시험은 내달 18일 전국 시도별 시험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체력시험과 인ㆍ적성검사,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면접시험 등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7일 발표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의 신임 교육과정을 받게 되며 교육을 수료하면 채용 계급으로 임용돼 근무하게 된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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