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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양동이로 물 퍼 날라 야산 화재 진압한 외국인 부부
베트남서 귀화한 이윤아 씨 부부… 귀갓길에 불 발견해 차 세우고 진화
박준호 기자   |   2021.02.22 [20:39]

▲ 한 외국인 부부가 차를 타고 길을 가던 중 야산에서 불을 발견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양동이로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부부는 소방대원에게 정확한 화재지점을 안내하고 잔불 정리 등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외국인 부부가 길을 가다 불을 발견해 양동이로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이윤아 씨(베트남에서 2014년 귀화)는 남편 응우옌 푸옥(베트남 국적) 씨와 자택으로 함께 귀가하던 중 불꽃과 연기를 발견했다.


부부는 갓길에 차를 세운 후 119에 신고했고 고무통과 양동이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부부는 물이 담긴 양동이를 수차례 운반하며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부는 온산소방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화재지점으로 소방대원을 안내하고 잔불 정리 등의 활동을 보조했다.

 

온산소방서는 헌신적인 화재진압을 한 이 씨 부부에게 내달 중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 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더라도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준욱 본부장은 “자칫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불을 막은 유공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소방안전교육 과정을 운영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6개 국어로 외국인 대상 소방안전교육 교재 등을 제작ㆍ보급하고 있다. 외국인 어린이를 위한 교육자료로 동영상도 활용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시ㆍ청각 자료는 한국소방방송(119fbn.fire.go.kr)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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