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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오고 있다… “에어컨 화재 각별한 주의 필요”
지난 3년간 에어컨 화재 71% 6~8월 집중
유은영 기자   |   2020.06.02 [13:10]

▲ 지난해 7월 5일 서울 신정동 상가건물 옆 에어컨 실외기 주변 재활용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벽면이 불에 탄 모습  © 소방청 제공


[FPN 유은영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3년간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 에어컨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2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692건이다. 폭염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 여름엔 198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은 159건, 2017년은 136건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과열이나 과부하에 따른 전선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전체 화재의 73%(505건)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9일 경기도 안성의 한 달걀 보관 창고에서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설치한 에어컨의 노후 전선이 단락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8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해 7월 5일 서울 신정동에서는 상가건물 옆 에어컨 실외기 주변 재활용 폐기물 더미에서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해 11층짜리 벽면이 탔다. 이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30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4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보기도 했다.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컨 전선을 수시로 확인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전문가를 통해 교체해야 한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가열되지 않도록 8시간 사용한 후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열을 식혀야 한다. 실외기에 쌓인 먼지들은 자주 치워주고 실외기 근처에는 낙엽이나 쓰레기 등 불에 타는 물건을 두면 안 된다.

 

김승룡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에어컨 실외기 부근에 쌓인 쓰레기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실외기 근처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에어컨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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