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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김연우
박준호 기자   |   2020.03.10 [09:50]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9년 임용돼 현재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김연우 교육생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서울소방학교 111기 김연우 후보생  © 소방방재신문


◆간단한 본인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구조 분야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서울소방학교 111기로 훈련받고 있는 김연우입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머뭇거리거나 놓치지 않고 묵묵히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보며 평소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경력 채용의 기회가 생겨 꼭 소방관이 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시험 기간은 한 달 조금 넘게 공부했습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처음 3일 정도 기출문제를 풀며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암기 영역인지, 이해 영역 인지도 파악했습니다. 내용이 어렵고 자주 출제되지 않는 부분은 나중에 공부하기로 하고 먼저 빈출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국어>
한국사 배경지식이 많이 도움 됐습니다.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시대 작품인지 구분이 가능하다면 시대상을 대입해 해답을 찾기가 수월합니다.

 

<영어>
대학원과 토익 준비로 영어는 비교적 친숙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방용어들이 익숙지 않아 소방단어와 기출문장들을 최대한 많이 보며 준비했습니다.

 

<소방학개론>
저는 고등학교 때 수능을 준비하며 화학을 선택했는데 그게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화학1, 2에 대해 비교적 많이 알고 있어 연소, 화재, 소방이론은 이해하는 데 수월했습니다. 군 복무 때 경험한 신속 대응부대 매뉴얼은 소방조직과 재난관리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기초체력은 항상 단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습니다. 기구 사용에 있어서는 학원에 다녀 도움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등록해서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것들이 고득점을 받는 데 크게 도움 됐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평소 자신 있었던 체력시험 과목에서 0점을 받았습니다.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떨쳐내지 못해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극복하라고 배웠습니다. 이내 정신을 다잡고 면접에서 모든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면접시험만 바라보고 준비했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2개의 면접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한 곳에선 소방 관련 토론을, 다른 곳에선 일반 상식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특히 자기소개 연습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제 자신이 소방 조직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걸 전달하기 위해 100번 이상 수정하고 틈날 때마다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면접시험장에 들어가니 너무나 떨리고 힘들었습니다. 단체면접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개인 면접에서는 하늘이 도왔는지 제가 많이 준비했던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셨고 자신 있게 자기소개하고 면접장을 나왔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소방관이 되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그 목표만 바라봤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힘들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모두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확실히 어떤 부분이 소방공무원으로서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소방학교에서 많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달라.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총 186회 헌혈을 했습니다. 헌혈해 주는 간호사로부터 혈액은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만들 수가 없어 헌혈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2주일 주기로 꼭 헌혈했습니다. 또 조혈모세포 기증도 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너무나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개인이 아닌 소방관으로서 좋은 영향을 줄 생각입니다. 저보다 앞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신 모든 선배님을 존경하고 저와 함께 헌혈과 조혈모세포기증에 동참한 모든 사람을 응원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소방대원들이 밤낮 구분 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교육받고 헌혈하며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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