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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불조심을 생활화해 안전한 겨울나기
남해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 최막순   |   2019.10.14 [17:15]

▲ 남해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 최막순

언제나 그렇듯 올해 겨울도 추위가 예상된다. 식당에 가던, 집에 가던, 그 어디를 가더라도 보온기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는 곧 우리가 가는 모든 장소에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말과 같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은 화기 취급이 증가하고 난방을 위한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진다. 이에 화재 발생 위험이 특히 커지는 기간이다.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 건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용접 등 부주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화재는 내 가정이나 주위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담뱃불은 흡연할 때 최고온도가 900℃에 달하며 흡연하지 않을 때도 약 300℃나 되는 열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불씨를 제대로 끄지 않는다면 종이나 낙엽 등의 가연물에 접촉해 언제든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담배꽁초는 반드시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재떨이에 버려야 한다.

 

겨울이 되는 시기에는 농산폐기물 등 많은 생활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다. 이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불법 소각이 행해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겨울철은 작은 불씨라도 건조한 바람을 타고 큰불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소각행위가 필요할 경우 공동소각해야 하며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방을 위해 보관해 오던 전열기구를 꺼냈다면 그동안 쌓여있던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거나 눌리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게 좋다.

 

일반 가정에서는 가급적 전열 기구를 2개 이상 가동하지 말아야 한다. 전열기구는 다른 전기제품에 비해 전력소비량이 커 전력의 과부하를 유발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또 이불이나 소파 등 가연물질이 있는 곳을 피해서 전열기구를 배치하고 사용한 후에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항상 스스로 화재의 위험요인은 없는지 생활 속에서 주변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화재를 예방하는 습관으로 한층 다가온 이번 겨울에는 안전을 확보하고 선조의 지혜가 담긴 동치미로 건강을 지키며 모두가 포근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

 

남해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 최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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