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고층 건물 피난 가능한 비상탈출용 완강기 ‘SLS’

특수 와이어 적용… 하강 속도 조절 가능한 감속 기능 탑재

가 -가 +

최누리 기자
기사입력 2019-08-22

▲ 에스엠투가 개발한 비상탈출용 완강기‘SLS’     © 에스엠투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고층 건물에서도 사용 가능한 비상탈출용 완강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에스엠투(대표 장사윤)가 개발한 비상탈출용 완강기 ‘SLS(Safety Life Spare)’는 약 20층 높이인 60m 건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피난시설이다. 

 

현행법상 10층 건물에는 완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11층 이상 층에는 설치 의무가 없다. 이에 고층 건물에도 안전하게 피난이 가능한 피난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에스엠투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완강기에 대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내장 로프로 3mm 두께의 특수 와이어를 적용하면서 약 6kg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로프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휴대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컨트롤러와 비상탈출기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으로 개발돼 발코니 난간과 같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지지대가 설치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존 완강기와 달리 튼튼한 구조물에 연결해 사용 장소에 대한 제한성을 벗어던졌다.  

 

사용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SLS’는 벨트를 착용한 뒤 인근 지지물에 고리를 체결하고 완강기를 설치한 후 하강을 하면 되는 총 4단계로 이뤄진다.  

 

기존 완강기와 다르게 손잡이 형태의 감속 조절장치(브레이크 패드)가 장착된 것도 큰 특징이다. 이 브레이크 패드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 비상시 중간층에서도 탈출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는 게 에스엠투 측 설명이다.

 

내장된 항공와이어 로프는 내열성이 높고 150kg에 이르는 하중 적재가 가능하다. 

 

에스엠투 관계자는 “기존 완강기는 탈출자가 가슴에 안전벨트를 거는 방식으로 다리에 장애물이 걸리면 거꾸로 추락할 위험이 있지만 ‘SLS’는 안전벨트를 탈출자 엉덩이에 걸고 허리에 장착해 추락 위험을 방지한다”며 “이 비상탈출기를 이용하면 층별 2~3초 내로 지상에 내려갈 수 있어 신속한 피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신제품(NEP) 인정을 취득할 예정”이라며 “향후 33층과 55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상탈출기를 개발하는 등 양질의 기술과 제품을 공급해 초고층 건물 안전장비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주)에스엠투 기업정보 보기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소방방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