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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재난 현장서 반려동물 챙긴다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동영상 보급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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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 박민화 춘천소방서 구조팀장이 화재현장에서 구조한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 춘천소방서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재난 현장에서 반려동물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동영상이 보급된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재난 현장에서 반려동물을 구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반려동물이 가족이나 공동체라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되 위험에 처한 반려동물을 구조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박민화 춘천소방서 구조팀장은 거주자와 고양이를 구조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연기흡입으로 숨을 쉬지 못했다. 유튜브를 보며 반려동물 심폐소생술을 익혔던 그는 고양이를 아파트 밖으로 데려 나왔다. 고양이를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4~5분 동안 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소방청은 개ㆍ고양이 등 동물의 급성심정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만들어 일선 소방서에 보급할 계획이다. 동물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반려동물 구조와 관련한 특별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재난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동물 응급처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동영상이나 매뉴얼과 같은 교육자료를 만들어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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